주파수 대역 가이드 — 저음·중음·고음에서 들리는 소리
서브베이스부터 고역까지 대역별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목소리와 악기의 주파수, 전화 음질이 답답한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작성일 2026-09-26
대역별로 들리는 소리
| 대역 | 범위(대략) | 들리는 소리 예 |
|---|---|---|
| 초저역(서브베이스) | 20–60 Hz | 킥드럼과 파이프오르간 최저음의 울림, 영화 폭발음에서 몸으로 느끼는 부분 |
| 저역 | 60–250 Hz | 베이스 기타, 남성 목소리의 기본음, 킥드럼의 펀치 |
| 중저역 | 250–500 Hz | 악기의 몸통 소리. 지나치면 먹먹함 |
| 중역 | 500 Hz–2 kHz | 목소리와 대부분 악기의 핵심 |
| 중고역 | 2–4 kHz | 자음의 명료도. 귀가 가장 민감한 대역 |
| 프레즌스 | 4–6 kHz | 소리가 가까이 있는 느낌. 지나치면 거슬림 |
| 고역(브릴리언스) | 6–20 kHz | 심벌·하이햇의 반짝임, 치찰음, 공기감 |
대역 경계는 분야와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며, 국제 표준으로 정해진 구분은 아닙니다. 이퀄라이저를 만질 때 어디를 올리고 내릴지 감을 잡는 지도로 쓰면 됩니다.
목소리는 어디에 있나
성인 말소리의 기본 주파수는 남성 대략 100 Hz 안팎, 여성 대략 200 Hz 안팎입니다. 하지만 말을 알아듣는 데 중요한 것은 배음과 자음이 모인 1~4 kHz입니다. 기존 유선 전화(협대역)는 약 300~3,400 Hz만 보내는데도 대화가 통하는 이유입니다.
기본 주파수가 전화 대역보다 낮은데도 목소리 높이가 들리는 것은 뇌가 배음 간격에서 음높이를 추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사라진 기본음' 현상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s', 'ㅅ' 같은 치찰음은 4 kHz 위에 에너지가 몰려 있어, 협대역 전화에서는 구분이 어려워집니다.
악기의 주파수
- 88건반 피아노의 기본 주파수는 최저음 A0 27.5 Hz부터 최고음 C8 약 4,186 Hz까지입니다. 악기의 음색을 만드는 배음은 그보다 훨씬 위까지 뻗습니다.
- 조율 기준음 A4는 440 Hz로, 국제 표준 ISO 16이 정합니다.
- 한 옥타브 올라가면 주파수가 2배가 됩니다. 12평균율에서 반음 하나는 약 1.0595배(2의 12제곱근)입니다.
생활 속 주파수
- 전원 험: 교류 전원 주파수와 그 배음이 오디오 장비에 '웅-' 소리로 섞입니다. 한국·미국은 60 Hz, 유럽·중국은 50 Hz이고 일본은 동쪽 50 Hz·서쪽 60 Hz로 나뉩니다.
- 청력검사: 일반 순음청력검사는 보통 250 Hz~8 kHz를 재며, 1 kHz가 기준 주파수로 쓰입니다.
- 모기 소리: 약 17.4 kHz. 나이가 들수록 듣기 어려운 고음의 대표 예로 자주 쓰입니다.
직접 들어 보기
상단 메뉴의 '주파수표'에서 주요 주파수 옆의 '듣기'를 누르면 톤 생성기가 그 주파수로 열립니다. 저음은 헤드폰으로, 고음은 음량을 낮춘 상태에서 들어 보세요.
출처
- ISO 16:1975, Acoustics — Standard tuning frequency (Standard musical pitch)
- ITU-T G.712, 음성 대역(300–3,400 Hz) 전송 특성
- Purves D. 외, Neuroscience 2판(2001) — NCBI Booksh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