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청 주파수 테스트

나이와 고주파 청력 — 노인성 난청과 '모기 소리'

나이가 들면 왜 높은 소리부터 멀어질까요. 연구 결과와 통계, 17.4 kHz 모기 소리의 유래, 그리고 연령별 한계표를 싣지 않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작성일 2026-09-26

높은 소리부터 멀어진다

나이와 함께 서서히 진행되는 청력 저하를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립 난청·의사소통장애 연구소(NIDCD)는 미국에서 65~74세 약 3명 중 1명이 난청이 있고, 75세 이상은 거의 절반이 듣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힙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0세 이상 인구의 25% 이상이 일상에 지장을 주는 수준의 난청을 겪는다고 집계합니다.

원인으로는 내이(달팽이관)의 변화, 중이와 청신경 경로의 변화, 오랜 소음 노출, 고혈압·당뇨 같은 질환, 유전적 소인 등이 함께 거론됩니다.

연구가 보여 주는 것

스페인 연구팀(Rodríguez Valiente 외, 2014)은 5~90세의 건강한 645명을 대상으로 125 Hz부터 20 kHz까지 청력 역치를 측정해, 주파수가 높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역치가 높아진다(더 큰 소리여야 들린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69세에서는 12.5 kHz와 16 kHz에서 여성의 역치가 남성보다 낮았습니다.

일반 청력검사는 보통 8 kHz까지만 재기 때문에, 그 위의 '확장 고주파'(9~20 kHz)는 소음이나 약물로 인한 초기 변화를 살피는 연구·보조 검사에 주로 쓰입니다.

연령별 한계표를 싣지 않는 이유

인터넷에는 '몇 살이면 몇 kHz까지 들린다'는 표가 많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 크기의 소리로, 어떤 장비로 쟀는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가청 한계는 들려주는 소리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고, 보정되지 않은 이어폰·스피커로는 그 크기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연령별 백분위나 '귀 나이'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대신 같은 기기·같은 음량에서 잰 내 기록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몇 달 간격으로 같은 조건에서 재 보면 변화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기 소리' 17.4 kHz

2005년 영국의 하워드 스테이플턴(Howard Stapleton)이 발명한 장치 '더 모스키토(The Mosquito)'는 가게 앞에 모여 있는 10대를 흩어지게 하려고 만든 고음 발생기입니다. 이후 모델은 약 17.4 kHz와 8 kHz 두 가지 설정을 갖췄고, 제조사는 17.4 kHz 소리가 대체로 25세 미만에게 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리를 휴대폰 벨소리로 만든 '틴 버즈(Teen Buzz)'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톤 생성기의 '17.4 kHz · 모기 소리' 버튼으로 직접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들리지 않는다고 곧 청력 이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어폰이 그 주파수를 충분히 내지 못하거나 음량이 낮을 수 있습니다.

고주파 청력을 지키려면

출처

테스트 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