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샘플레이트·코덱이 고주파를 자르는 이유
고음 한계가 기기 때문에 낮게 나오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나이퀴스트 한계, 이어폰 주파수 응답, 블루투스 코덱, 출력 지연과 반응 시간까지.
작성일 2026-09-26
결과는 귀와 기기 중 더 좁은 쪽
이 테스트가 재는 것은 '귀가 들을 수 있는 한계'와 '기기가 낼 수 있는 한계' 가운데 더 좁은 쪽입니다. 고음이 18 kHz에서 끊긴다면 귀 때문인지 이어폰 때문인지 결과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다른 기기로 다시 재 보면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샘플레이트와 나이퀴스트 한계
디지털 오디오는 1초에 정해진 횟수만큼 소리를 기록하고 재생합니다. 이 횟수가 샘플레이트이고,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주파수는 샘플레이트의 절반(나이퀴스트 주파수)입니다.
| 샘플레이트 | 나이퀴스트 한계 | 주로 쓰이는 곳 |
|---|---|---|
| 44.1 kHz | 22.05 kHz | CD, 많은 음원 파일 |
| 48 kHz | 24 kHz | 영상, 대부분의 컴퓨터·휴대폰 출력 |
| 96 kHz | 48 kHz | 고해상도 녹음 |
실제로는 나이퀴스트 바로 아래부터 에일리어싱을 막는 필터가 소리를 깎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샘플레이트 절반의 97.5%까지만 재생하고, 44.1 kHz 기기에서는 고음 스윕이 약 21.4 kHz에서 끝납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샘플레이트는 결과 화면 '재생 환경'에 표시됩니다.
이어폰·스피커의 주파수 응답
- 사양에 '20 Hz~20 kHz'라고 적혀 있어도 양 끝에서는 출력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양표는 보통 그 범위에서 몇 dB까지 줄어드는지 밝히지 않습니다.
- 노트북·휴대폰 내장 스피커는 진동판이 작아 100 Hz 아래 저음을 거의 내지 못합니다. 저음 한계는 헤드폰으로 재세요.
- 이어팁이 귀에 잘 맞지 않으면 저음이 새어 나가 저음 한계가 실제보다 높게 나옵니다.
블루투스와 손실 압축 코덱
유선과 달리 블루투스 이어폰은 소리를 SBC·AAC 같은 손실 압축 코덱으로 다시 인코딩해 보냅니다. 손실 압축은 사람이 덜 민감한 고역을 먼저 줄이거나 잘라 내는 경향이 있어, 연결 상태와 코덱에 따라 고음 한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MP3 같은 음원 파일도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는 인코더가 고역을 저역 통과 필터로 잘라 냅니다.
이 사이트는 음원 파일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인파를 합성하므로 파일 압축의 영향은 없지만, 블루투스 전송 구간의 압축은 피할 수 없습니다.
출력 지연과 반응 시간
버튼을 누른 순간과 실제로 귀에 들린 소리 사이에는 지연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브라우저가 알려 주는 출력 지연(Web Audio의 outputLatency)을 빼고 주파수를 계산하지만, 블루투스 기기는 이 값을 정확히 알려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이 소리의 변화를 알아채고 버튼을 누르는 데에도 수백 밀리초가 걸립니다. 그동안 스윕은 계속 진행되므로, 기록은 실제 한계보다 스윕이 진행한 방향으로 조금 밀립니다. 사라지는 순간 방식과 들리기 시작하는 순간 방식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치우치므로, 두 방식을 모두 재 보면 치우침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브라우저 설정
- 이퀄라이저, 공간 음향, 음성 강화 같은 음향 효과는 특정 대역을 올리거나 깎습니다. 테스트 중에는 끄세요.
- 노이즈 캔슬링이나 주변음 모드도 끄는 편이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 한쪽 귀 테스트에서 반대쪽에서도 소리가 들린다면 접근성 설정의 '모노 오디오'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출처
- W3C, Web Audio API(AudioContext.outputLatency) — w3.org